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6일 서울 논현동 헤리츠컨벤션에서 서울글로벌퓨처스클럽의 한 해 성과를 정리하는 정례모임을 개최했다.
글로벌퓨처스클럽은 중소기업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중진공이 내수기업 중 수출의지가 강한 중소기업 CEO를 중심으로 결성을 지원한 모임이다. 중진공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FTA·수출교육과 수출컨설팅, 글로벌CEO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목표로 지난 7월 22일 창립된 서울글로벌퓨처스클럽에는 총 64개사가 가입해 있으며 회원사별 아이템 적합성 수출상담회와 중국·인도 진출기업 초청 전략설명회, FTA체결국 진출 전략설명회를 주제로 정례모임을 3회 개최했다.
이날 정례모임에는 심현석 중진공 수도권본부장, 채관석 신화시스템 대표 등 총 44개 회원사가 참석했으며 경과보고와 회원사 소개, 공동브로슈어 전달식 등의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공식 일정 후에는 회원사 간 친목 도모와 교류활동을 위한 만찬이 진행됐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국·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수출설명회와 전문컨설팅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64개 회원사가 96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24개사는 신규시장을 개척했다.
투명터치모니터를 생산하는 한스정보는 지난 7월 클럽에 가입한 후 중진공의 수출실무교육 및 수출컨설팅에 참여했다. 그 결과 베트남, 칠레 등에 1만 달러 규모의 첫 수출에 성공했으며 타 회원사와의 활발한 교류 활동을 바탕으로 올해 2만2000만 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채관석 서울글로벌퓨처스클럽 회장(신화시스템 대표)은 "회원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자금을 모아 한글·영문 공동 브로슈어를 제작했다"며 "내년에도 회원사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일 중진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의 정책자금,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적극 연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진업진흥공단 진주 본사 전경. 사진/중진공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