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하이로닉(149980)은 지난 11~12일 일본 기타큐슈서 열린 제18회 일본여성골반저의학회(JFPFM)에서 이 회사의 여성용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장비인 Ultra Vera(울트라베라)가 세계 최초로 HIFU를 이용한 요실금 치료 사례로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학회 연자로 나선 세키구치 유키(Yuki Sekiguchi) 박사는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LUNA 클리닉에서 Ultra Vera를 도입하여 임상을 진행한 결과, 요실금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세키구치 박사는 "임상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이번 임상을 통해 Ultra Vera가 요실금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확신을 얻게 됐다"며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요실금 치료에 이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며, 학회에 보고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임상 결과였다"고 말했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Ultra Vera는 원래 여성의 질 타이트닝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지만 이번 임상으로 요실금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추가적인 임상 등을 진행하여 Ultra Vera가 요실금으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여성골반저의학회는 전국의 산부인과, 비뇨기과 의사, 관련 외과 의사, 간호사 등이 참여하는 일본의 유명 학회이다. 자궁, 질, 방광, 요실금 등 여성의 골반 관련 질병이나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원 수는 350명 규모로 알려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