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LG생명과학(068870)의 '제미글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당뇨신약 1호다. 2012년 출시된 이래 매년 실적이 성장해 지난해에는 255억원(복합제 포함)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제미글로가 명약반열에 오른 것은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외 임상결과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었다. 제2형 당뇨환자에게 식사유무에 관계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켰다는 평가다.

 

제미글로는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도,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04개국에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 5월까지 10개국에서 허가를 완료했다. 추가로 터키, 쿠웨이트 등 10개국에 허가가 예정돼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제미글로는 다국가 임상과 함께 국내에서도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여 탄생한 유일한 당뇨신약"이라며 "우리나라의 당뇨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기회와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