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에 급등세를 나타낸 세계 증시를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한 몫 거들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2.9%(1.39달러) 뛴 배럴당 49.3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선물 가격은 2.94%(1.46달러) 오른 배럴당 51.2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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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중개회사 PVM의 한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원유 중개인들은 오는 23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향후 4~5일은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달러화 지수는 이날 0.7% 하락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