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주가의 상승탄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종목별로 수급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는 계속되는 기관의 매물압박으로 시장에너지의 확산이 여의치 않고 있다"며 "시장참여자들이 판단하기에 현재 주가수준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2개 분기 연속 실적모멘텀 둔화가 우려되고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코스피상승을 이끄는 힘이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지수보다 종목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며 수급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살펴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은 시장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내년2분기 이후 경기와 실적모멘텀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은 종목은 향후 추가상승 여지가 남아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수급에 있어 외국인의 매매를 살펴보는게 가장 좋으며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수준과 향후 실적전망 상향여부를 통해 추가 상승여력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강도가 강화되고 있으며 전주대비 거래량이 늘고 있는 종목 가운데 최근 5년간 밸류에이션대비 평균 할인율이 높고 실적전망치가 상승하는 종목 10개를 선정했다.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010140),
대덕전자(008060),
KPX화인케미칼(025850),
기아차(000270),
LG생명과학(068870),
넥센타이어(002350),
CJ제일제당(097950),
GS건설(006360),
KCC(002380),
휴켐스(069260),
삼성전기(009150)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