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개표 결과가 50%까지 진행된 가운데 탈퇴가 앞서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까지 무너졌다.
2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4.3% 하락한 달러당 101.55엔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99.03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106.17엔에서 출발해 장중 100엔 초반까지 밀리는 등 브렉시트 개표 결과에 따라 변동폭이 크게 집계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개표가 절반까지 진행된 가운데 탈퇴가 51.6%로 잔류 48.3%를 앞서고 있어 브렉시트에 대한 공포가 외환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안전자산이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런들 ETX 캐피탈 대표는 “시장은 매우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점점 많은 이들이 브렉시트의 현실화를 전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