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짐머바이오메트와 저압지속흡인기 '그린박' 공급계약 체결

입력 : 2016-06-27 오전 9:13:3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상아프론테크(089980)가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자사 의료기기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첨단 부품·소재,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 상아프론테크는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짐머바이오메트와 자사가 직접 개발 양산하는 의료용저압지속흡인기(그린박)의 국내 유통·판매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상아프론테크는 자사의 의료용저압지속흡인기 ‘그린박’을 짐머바이오메트에 공급할 예정이며, 짐머바이로메트는 독점적으로 국내 유통·판매를 전담하며 추가적인 후속 제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의료용저압지속흡인기는 수술 후 환부에 생긴 체액, 혈장 등의 분비액을 진공상태로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배액(Drainge)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수집 용기이다. 신속하게 분비액을 배액 함으로써 조직 층간의 사이를 좁혀주며, 항생제 사용을 줄여 치유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국내 의료용저압지속흡인기 시장은 약 120억원 규모로 연간 80만개가 사용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의 ‘그린박’은 기존 방식의 흡인기 단점을 보완한 밀폐형 진공 흡인기로, 균일한 배액 압력의 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간편한 교체가 가능하고 밀폐된 상태에서 폐기함으로써 병원 내 2차적인 감영의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상아프론테크 관계자는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짐머바이오메트와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관련 의료기기 시장 진입에 있어 확실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활발하게 진행 중인 신제품 개발과 안전필터주사기의 시장진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짐머와 바이오메트의 합병으로 설립된 짐머바이오메트(Zimmer Biomet)는 인공관절 등 정형외과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의료용저압지속흡인기인 헤모박(Hemovac)을 국내 시장에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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