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차이나하오란이 약 327억원 규모의 맥도날드향 식품포장용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폐지 회수·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인
차이나하오란(900090)은 27일 글로벌 프렌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에 식품포장용지를 납품하고 있는 닝보청이지업유한회사(이하 닝보청이지업)과 약 327억원규모의 식품포장용지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차이나하오란은 오는 2017년6월까지 고급코팅종이컵 원지 등 4종의 제품, 2만9000t을 닝보청이지업에 공급하게 된다. 닝보청이지업은 공급받은 전 물량을 맥도날드에 공급하게 되는데 이는 약 327억원 규모로, 차이나하오란의 상치우 신공장의 2015년 매출액 대비 약 25%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 연속 맥도날드향 식품포장용지 공급을 담당하게 됐으며, 차이나하오란이 안정적 공급 회사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며 “제품을 공급받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차이나하오란 제품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높게 평가 받는 만큼 향후 공급 물량 증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이나하오란은 이번 식품포장용지 공급 재계약을 통해 글로벌 식품 기업향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강화하는 한편, 상치우 신공장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비율 향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장하오롱 대표는 “차이나하오란은 중국 맥도날드의 식품용지 최대 공급사인 닝보청이지업과의 공고한 비즈니스 관계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사에도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맥도날드는 햄버거·너겟 등 식음료 포장용기로 종이박스와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사용량은 30만t에 달하는 초대형 식품포장용지 소비 기업이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