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가 서초경찰서와 함께 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
LH 서울지역본부는 27일 서초경찰서에서 노이환 강남권주거복지센터장과 우철문 서초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대주택 입주민의 생활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주거실현'의 모토 아래 LH와 서초경찰은 여성·어린이·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생활근거지에서 학대와 폭력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관리소·경비회사 등 임대주택 관리주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위험 가구를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H·경찰서·입주민들이 합동으로 임대주택 주변의 위험장소 점검을 실시해 취약지역에 보안등·CCTV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서초구내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월 1회 '찾아가는 안전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성폭력·가정폭력 범죄를 예방하는 등 어린이·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다세대주택에 지역경찰이 매일 방문하는 안심문안서비스, 위험상황을 경찰서에 즉시 알릴 수 있는 안전벨 설치 등을 추진해 한부모 가정, 홀몸거주 노인 등 다세대주택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기로 했다.
노이환 LH 강남권주거복지센터장은 "앞으로도 서초경찰서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입주민의 생활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이번에 실시한 안전대책의 효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공동 안전사업의 지역과 범위를 더욱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모습. 사진/LH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