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새로운 미백물질 입증

입력 : 2016-06-28 오후 2:22:2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중앙대학교병원은 김범준 피부과 교수팀과 신송석·신홍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박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미백물질인 'AP736'의 색소침착 개선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AP736 신물질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신 미백물질이다. 연구팀은 자외선이 강한 3월 중순부터 6월말까지 20세에서 60세 사이의 48명의 한국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AP736 물질을 바른 여성이 바르지 않은 여성에 비해 3주 및 6주 후 색소침착이 확연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AP736 신물질이 세포 및 인조 피부에서 멜라닌 효소를 통한 미백효과뿐 아니라, 실제 사람의 피부에서도 미백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기존의 미백용 화장품들은 계절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 효과적인 반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기능에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신 미백물질 AP736은 여름철에도 사람 피부에서 효과적으로 미백 효과를 나타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로써 향후 AP736이 함유된 제품이 개발을 통해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도 기미 또는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급 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지난 6월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
 
◇김범준 교수.(사진제공=중앙대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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