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3분기부터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2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은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24억원과 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나지면 영업익은 44.6% 감소할 것"이라며 "개별 해외여행 증가추세 등 구조적으로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적극적으로 항공기재를 늘려가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정비비 부담이 커져 이익이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정비비는 지난해 3분기부터 급증했는데 지난 1분기 정비비는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원 늘어났으며 2분기는 2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회사가 정비부문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일종의 T/F를 올해 말까지 마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항공기 반납이 없어 3분기부터 정비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