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두산중공업(034020)의 올해 수주가 전년보다 8조5000억원 대비 늘어나는 등 3분기부터 매출액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국내 석탄화력플랜트 착공 지연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3분기부터는 기존 전망대로 매출액과 이익이 전년 대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2년간 수주잔고가 늘어 매출액 증가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원전까지 포함한 올해 수주는 이미 7조원을 확보했으며 전년(8조5000억원) 대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수의 수의 계약과 최저입찰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연초 기대 못했던 이란발 수주도 합세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은 4%(주당배당금 전년과 동일한 850원 가정)에 달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 속 배당투자 유망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