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을지로 본사 매각 결정

서초사옥 이동에 따라 결정…7월초 매각 공고

입력 : 2016-06-30 오후 11:40:55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삼성화재(000810)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을지로 사옥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초 신사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을지로 사옥을 매각하기로 했다. 그동안 삼성화재는 을지로 본사를 임대할지 매각할지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7월 초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매입 대상자가 나타나면 3분기 내 심사를 거쳐 최종 매각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삼성화재는 올해 안에 서초 사옥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은 토지 1564평(1평=3.3㎡)에 건물은 1만6533평이다. 지상 21층에 지하 6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1987년에 준공됐다.
 
주변 오피스 건물 시세가 평당 2300만~2600만원 정도에 이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매각 가격은 3700억~42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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