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여름 추가 부양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니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7월 중순 차기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1차 평가를 발표한 후, 8월 초 회의에서 전체 평가와 함께 추가적 가용 수단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는 분명히 한도가 있다"면서 "다른 국가에서 보듯, 금리를 너무 낮은 수준 또는 마이너스까지 내리는 것은 은행 수익성을 훼손, 되레 신용가용성을 축소시키거나 전체 대출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재는 또 "영란은행과 재무부가 국민투표의 즉각적 시장 쇼크를 막기 위해 동원한 긴급조치들이 잘 작동하고 있다"면서 "영란은행이 경제와 은행권의 쇼크 극복을 도울 다양한 조치와 정책들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