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오름세로 19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삼성전자 움직임에 따라 출렁였다. 삼성전자가 장 막판 고점 대비 밀리자 지수도 상승폭을 줄인 채 거래를 마쳤다.
자료/이토마토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6% 오른 1987.32를 기록했다. 장중 1993p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990선 안착은 실패했다.
영란은행(BOE)이 경기 올 여름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의 사흘 연속의 매수도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이다.
외국인은 253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10억원, 2066억원 팔자 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 베팅하며 1000억원가량의 매수를 유입시켰다.
이에따라 전 업종 가운제 전기전자 업종이 2.27% 상승으로 가장 탄력이 컸고 이어서 증권, 종이목재, 기계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1.4% 밀렸고 섬유의복업종도 0.26%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2.88% 오른 146만6000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장중에는 147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 오른 684.26을 나타냈다. 닷새 연속 랠리로 지난 22일 이후 처음으로 6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수 전환하며 353억원, 기관은 닷새만에 매수에 나서며 23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49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바이오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145.0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