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中企 위한 기술·자금·인력 육성방안 마련"

재계 "금리인상 신중히..경기회복 노력 지속해야"

입력 : 2009-10-26 오전 7:57:1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기술과 자금, 인력 지원 등 중소·중견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취임후 첫 조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재계의 지원강화를 당부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정부과 재계가 함께 주력해야 하는 것은 투자확대를 통한 고용창출 등 기업활동 활성화"라고 강조하며 "신성장동력 산업 등의 미래 유망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재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의 연장에 대해 최 장관은 "관심을 갖고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고 지경부도 중소유통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계에서도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한 리더쉽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선진국의 경기위축으로 세계 교역량이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투자와 소비 등 내수도 부진해 환율과 고용불안이 여전하다"며 "회복국면에 들어섰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환율을 적정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복수 노조 전임자 임금과 비정규직 논의 등은 산업경쟁력을 고려한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양분된 기업정책으로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중견기업에 대해 특별법 재정을 통해 세제, 금융, 인력 등 제반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장관과 손 회장을 비롯해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남덕우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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