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무역구제를 비롯해 환경오염 방지와 공동 광물탐사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공식 수행중인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하노이에서 부 휘이 호앙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응우엔 꾸옥 찌에우 보건부 장관을 각각 만나 무역구제, 광해방지 분야 협력과 의료 정보화 분야의 교류 등 3건에 대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무역구제 현안에 관한 협력은 물론 상호간 정보교환을 추진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석탄광산 공동 탐사·개발에도 협력키로 했다.
◇ 최경환 지경부 장관(왼쪽)이 21일(현지시간) 하노이 NCC에서 부 휘이 호앙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오른쪽)과 무역구제와 광해방지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와도 의료정보화를 위한 인력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기업과 관련기관에도 총 8건의 MOU가 체결됐다.
코트라(KOTRA)와 지질자원연구원, 석유관리원 등도 청정개발체제(CDM) 협력, 해저광물 개발, 석유품질관리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또 수출보험공사와 #금호건설은 베트남 인프라 건설 시장에 대한 상호협약을 체결해 이후 국내기업의 베트남 인프라 시장에 참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최 장관은 이날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20일)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 상호 협력을 위한 우수인력 확보 지원 ▲ 관세 유예기간 연장 ▲ 전력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 지원 등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 한·베트남간 주요 체결 MOU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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