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證, 200억원 증자 추진

입력 : 2009-10-26 오후 2:33:18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토러스투자증권(대표이사 손복조)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증권은 조만간 100억~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주식, 채권 투자 등을 위한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확충을 통한 사업 강화로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실제 토러스투자증권은 작년 5월 설립된 신생증권사로, 취약한 자본력의 한계가 일정 정도 예상됐었다.
 
설립 첫 해 46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적자폭을 줄이면서 9월 현재 누계 10억21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를 감당하는 수준이었다.
 
이러다보니 사업 확대는 물론 본격적이 이익 창출을 위한 자금 운용에는 늘 빠듯한 상황이었다.
 
지난 1년이 회사의 기틀을 다지는 주력 시기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초점을 둬야 하는 신생증권사의 입장에선 자금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는게 관련 업계의 평이다.
 
때문에 이번 토러스투자증권의 유상증자가 타 신생증권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자본금 300억원 규모로, 손복조 대표이사가 지분 10.01%로 최대 주주이다. 전북은행(10%), 행정공제회(10%), 대구은행(9.9%)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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