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국감정원이 지난 5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전월과 같은 6.8%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3%, 단독주택 8.6%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3%, 지방은 8.0%로 조사됐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전월세전환율은 최초 작성한 2011년 이래 하락세지만 지난 5월은 주택종합(6.8%), 아파트(4.9%), 연립다세대(7.3%), 단독주택(8.6%) 모든 유형에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고, 지역별로도 수도권(7.0%), 지방(8.6%) 모두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02%p(1.57%→1.55%),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4%p(1.57%→1.55%) 하락하며 전월세 전환율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시도별로는 서울이 4.5%로 가장 낮고, 강원이 7.3%로 가장 높았다. 전남, 경남, 울산 등은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소형은 5.5%, 중소형은 4.5%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5.7%로 가장 낮고, 부산이 10.5%로 가장 높았다. 충북, 세종, 대전 등이 지난달 대비 했다.
단독주택은 제주가 6.8%로 가장 낮고, 경북이 11.9%로 가장 높으며 세종, 제주, 울산 등이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한편 전월세 전환율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택종합 시도별 전월세전환율(단위:%). 자료/한국감정원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