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중국의 올해 상반기 승용차 판매가 10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었다고 중국자동차공업협회(CPCA)가 8일 발표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지난 6월 승용차 판매량은 170만대로 작년보다 19% 증가했다.
업체별로 혼다의 상반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54만2527대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16% 확대된 59만2100대, 메르세데스-벤츠는 32% 급증한 22만9137대로 나타났다.
SUV의 상반기 판매가 전체 승용차의 35%로, 전년동기의 27%보다 늘었다. 중국 부유층의 증가와 소형차에 대한 세금감면 효과, 저렴한 SUV 모델 출시 등이 맞물리면서 SUV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에너지 차량 판매도 1~5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급증한 8만6374대를 기록했다.
혼다자동차. 사진/홈페이지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