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지난 2일 치러진 총선에서 연립여당이 승리했음을 선언했다고 BBC 등 주요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야당인 노동당의 빌 쇼튼 대표가 전화를 걸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재선을 축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이지만, 연립여당인 자유-국민 연합이 집권에 충분한 의석을 획득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결과에 따르면, 이미 74석을 차지했고 무소속 등 세 명 의원의 지지도 확보했다. 단독정부 구성에 필요한 76석을 넘는 수준이다. 반면 노동당은 66석만을 얻었다. 나머지 5석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턴불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과 초접전을 벌이면서 국정 운영을 이끌 강력한 리더십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 사진/뉴시스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