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일양약품(007570)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금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57개월간 총 37.5억원(정부지원 25억원/기업부담 12.5억)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다.
일양약품은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발견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재검정 결과에서도 현존하는 일부 타 후보물질보다 더 우수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는 치료제 및 예방 백신이 없는 상태다.
일양약품은 본 연구과제를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해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 유효 약물에 대한 국내외 특허획득 및 글로벌 연구진과의 국제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연구진과 학계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성공시켜 국민 건강주권 확립과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