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죽전점, '경기점'으로 이름 변경

"경기도 대표 백화점 정착할 것"

입력 : 2009-10-27 오후 4:59:25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석강)은 2007년 3월 오픈한 신세계죽전점을 신세계경기점으로 명칭을 바꾼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죽전점은 오는 30일부터 점포 안팎의 모든 표지판과 안내물의 점포명칭을 바꾸고 현수막과 포스터, 옥외광고를 통해 신세계경기점으로의 명칭 변경을 알릴 예정이다.
 
신세계죽전점은 점포명을 바꾸게 된 이유가, 기존 동(洞) 단위의 점포명이 경기남부 전지역을 포함하는 광역 상권화를 추구하는 대형점포의 규모와 위상에 맞지 않고, 도(道) 명칭을 사용해 '경기도 1번점'이라는 위상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친화 백화점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경기점처럼 새 사업영역 진출이나 사업확장의 의미로 상호나 점포명을 변경해 이미지 상승효과와 고객 집객 효과를 본 사례는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신세계경기점은 점포명칭 변경을 알리고 신세계경기점 대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명칭이 변경되는 30일부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米로 만든 대형 떡 커팅식'을 진행하고 축하떡을 내점고객에게 나눠준다.
 
경기지역 전통 문화 한마당도 열어 안성 '바우덕이 축제' 및 '남사당패 놀음'을 경기점 정문 앞에서 진행한다.
 
이밖에 경기도 상권 내 대학 캠퍼스 치어리딩 축제도 열고, 경기점 문화홀에서는 '경기도 문화광광 사진전'과, 이승기, 바다, 황보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신세계 경기점 탄생축하 음악회'(11월3일)도 열린다.
 
'경기점 탄생 축하 상품전'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명인명장 상품을 총망라한 상품전 행사를 진행하며, 이천 도자기 축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 석강 대표는 "명칭 변경은 죽전점이 오픈 3년여만에 상품과 서비스, 시설 등 전반적인 고객만족도에서 상권 최고의 백화점으로 인정받으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라며, "경기점 새탄생을 계기로 전 점포지역 1번점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 고객이 인정하고 사랑받는 최고의 백화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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