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이 약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오던 유럽 증시가 13일(현지시간)에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2%) 오른 2934.13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10.29포인트(0.15%) 내린 6670.40으로 마감됐다.
독일 DAX 지수는 33.36포인트(0.33%) 하락한 9930.71을, 프랑스 CAC 40 지수는 3.88포인트(0.09%) 오른 4335.26을 각각 나타냈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0.38%,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15% 하락했다.
영국과 일본 등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는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한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일본도 집권당인 자민당이 지난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대승함에 따라 최대 200조원을 넘는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테리사 메이는 이날 영국의 새 총리로 취임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진행을 이미 선언했다. 시장은 메이 총리가 EU와 언제 탈퇴 협상을 시작할지에 주목한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