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 유가가 과잉 공급 우려에 크게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2.05달러(4.4%) 내린 배럴당 44.75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등유와 연료유를 포함한 유출유의 비축량이 한 주 전보다 41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6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이다. 원유 비축량도 시장 예상치보다 적은 250만배럴 감소에 그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원유 비축량이 늘었다면서 과잉 공급이 원유 가격의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4% 이상 떨어지며 배럴당 46달러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