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외국인'팔자' 이틀째↓..파루 '널뛰기'

입력 : 2009-10-28 오전 10:01:23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28일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데다, 전날 지수를 견인했던 외국인까지 초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힘을 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99포인트(0.61%) 내린 1639.5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새벽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대도시 집값 상승과  IBM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호재에 상승 출발했지만, 결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사흘만에 소폭 올랐지만 1만선 돌파는 무산됐다.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반 매도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88억원과 205억원씩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92억원 매수우위다.
 
선물시장에서도 이날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2841계약의 순매도를, 기관과 개인이 2183계약과 796계약씩 순매수세다.
 
프로그램에서는 88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장 초반부터 1%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주요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와 철강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전날 전고점(11만8000원) 돌파를 시도하며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가 결국 나흘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장 시작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035720)은 사상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역시 전날 최대 실적을 발표한 현대모비스(012330)도 증권사들의 엇갈린 평가속에 주가는 약세로 반응하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강세를 보였던 녹십자(006280)도 이날은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날 장마감 후 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파루(043200)는 거래량이 급등하며 순식간에 7%대 상승에서 1% 대 하락으로 돌아서는 등 널뛰기 흐름이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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