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자동차와 IT는 계속간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11월 증시전망이다.
다음달 증시는 현재보다는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유동성에 영향을 덜 받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동양종합금융증권, 신영증권은 다음달 주도업종으로 자동차, IT, 금융을 꼽았다.
HMC투자증권은 자동차업종이 가장 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의석 신한금융투자 부장은 "시장에서 살아남는다고 보는 업종이 IT 일부, 자동차, 금융주 일부, LG화학을 비롯한 화학주 종목으로 본다"며 "3분기 실적도 좋았고 4분기에도 그동안의 실적 모멘템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자동차, IT, 금융주에 대해 "환율의 영향이 제한적이고 영업이익 모멘템도 예상보다 좋아 4분기 전망도 밝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가격대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금융주가 부상하고 있다는 것.
하나대투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자동차와 IT업종 외에 금융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원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과의 상관성이 높고 이익성장성의 탄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수출주 중에서 LED와 같이 당장에 실적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업종들은 정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