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예스24가 '제2회 e연재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13편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스24가 주관하고 원스토어와 황금가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사건과 사실'을 주제로 장르에 관계없이 작품 접수를 받은 결과 총 300여편이 응모했다.
대상으로는 달의나룻터(필명)의 '봉명아프트 꽃미남 수사일지'가 선정됐다. 예스24는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는 임대 아파트 내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라며 "독자가 스토리에 빠져들 수 있도록 이야기 곳곳에 장치를 설치해두었을 뿐 아니라 웹소설에 적합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는 평을 얻으며 심사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난달리의 '20층'과 태양왕의 '내가 사랑한 남자', 오마르의 '신의 연인, 이혜', 메그의 '지그재그 로맨스' 등 4개 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단편상에는 '누군가 화분을 깼다(FingerTip)', '눈의 여왕(커트코베인)', '몇 가지 도움(계물)', '문 보이(호네시)'를 비롯한 8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600만원과 함께 종이책 출간 특전이 부여된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 단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모든 수상작은 전자책으로 출간될 기회도 갖게 된다.
예스24는 300여편의 응모작 중 1차 심사로 50여편을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35편을 확정하고 심사 기준과 독자 선호도 등을 반영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준혁 황금가지 편집장과 제12회 세계문학상 수상자인 조영주 작가가 참여했다.
윤영천 예스24 e연재 팀장은 "이번 공모전에서는 로맨스나 판타지와 같은 주류 장르 외에도 기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미스터리나 SF 등 공모전 취지에 부합한 신선한 장르의 작품들이 다수 응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 당선작은 이달 말까지 자유연재를 통해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