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신한은행(
신한지주(055550))은 1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제23회 신한환경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환경사진공모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사진공모전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총 55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4점 등 총 66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금상은 윤석주씨가 출품한 '미래의 천연기념물'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동네 아이들이 비오는 날 흙 밖으로 몸을 드러낸 지렁이를 보고 신이 나서 노는 광경을 담았다. 환경오염으로 지렁이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작가의 우려를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윤석주씨는 이날 금상 수상으로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이밖에 은상에는 김경훈씨의 '무럭무럭 자라라 희망아 2'와 정언모씨의 '연밥'이 선정됐다. 금상에는 박부원씨 외 3명, 가작에는 형정숙씨 외 4명이 각각 수상했다.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은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존을 지키고 미래 세대의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전 국민적인 공감대와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신한은행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미션 아래, 우리 사회가 자연과 공존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기업시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3회 신한환경사진공모전에서 (왼쪽부터)금상을 수상한 윤석주씨가 왕태욱 신한은행 부행장과 박광석 환경부 환경정책국장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