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웰빙 생활 가전 전문 기업 자이글(대표이사 이진희)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2월 설립된 자이글은 친환경 웰빙 에코 그릴 ‘자이글’을 대표 제품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품 누적 판매량은 약 300만대로, 일본, 스위스,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회사는 ‘자이글’ 제품을 넘어선 웰빙 생활 가전 전문 업체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현재 공기정화기, 에어써큘레이터, 요거트 제조기, 식품건조기 등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생산 중이다. 향후 홈쇼핑 시장을 벗어나 오프라인 매장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관련 유통망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19억, 영업이익 167억원, 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개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262%에 달한다. 회사 측은 식문화 및 웰빙에 대한 시장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관련 산업과 제품이 꾸준히 성장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웰빙, 친환경, 헬스케어, 그리고 레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내수시장 석권과 동시에 수출 증대를 이뤄 향후 투자자 이익 환원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560만주(구주매출 280만주, 신주모집 28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 2만3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120억~128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오는 8월 중순에 수요예측을 거쳐 8월 말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