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1200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10시10분 현재 120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200원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인 1195.40원보다 8.60원 오른 120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시작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뉴욕증시 급락과 함께 안전자산으로서의 글로벌 달러 선호 현상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도 뉴욕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이 시각 현재 1.66% 하락하며 1600선을 하향 돌파하고 1580선에서 눈치보고 있다.
이윤재 우리투자증권 과장 "장 시작부터 역외시장에서 환율이 많이 올라서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있다"며 "최근 이틀간 20원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에 오후장에는 1205원 이상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