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IT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단, 광산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DAX 30 지수는 전장보다 1.61% 오른 1만142.0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1.15% 상승한 437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47% 오른 6728.99를 나타냈다.
2분기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많아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 가전제품업체 일렉트로룩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스웨덴은행인 노디어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유로터널은 상반기 동안 매출이 2% 증가했다.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고 폭스바겐도 시장 예상치를 능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광산주인 BHP빌리턴은 철강 생산이 300만톤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엥글로아메리칸 또한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영국의 지난 5월 실업률이 4.9%로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AP/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