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 간편식, 휴가철 먹거리로 '인기'

캠핑족 겨냥한 비엔나소시지 등 간편식 풀라인업 구축

입력 : 2016-07-21 오후 4:44:55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식품업계들이 모처럼 찾아온 바캉스와 캠핑 시즌 특수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소비자들이 여가활동에 적극 가담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씀씀이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21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캠핑열풍에 관련 시장규모는 최근 6년 만에 30배 증가한 6000억에 이른다. 캠핑인구는 30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식품업계들은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을 경쟁이라도 하듯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대상(001680)㈜ 청정원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청정원은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거나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을 겨냥한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휴가지나 캠핑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비큐에 제격인 비엔나소시지 '콰트로 치즈 그릴비엔나'를 출시한 바 있다. 소시지 안에 체다, 모짜렐라, 고다, 파마산의 4가지 치즈를 넣어, 보다 특별하고 풍부한 맛을 낸다. 또한 일반 비엔나소시지보다 2배 큰 그릴타입 제품으로, 씹는 식감이 더욱 풍부하고 바비큐용으로 제격이다. 
 
이때, 싱싱한 야채가 있다면 더욱 풍성한 바비큐 파티가 완성된다. 청정원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작은 스틱 형태의 포장 안에 분말타입의 드레싱을 담은 '샐러드엔'을 출시했다. 종류는 '아몬드 볶음참깨허니'와 '크루통 레몬라임' 2종. 샐러드에 필요한 아몬드나 크루통 같은 모든 재료가 스틱 한 개에 모두 들어 있어 뿌리기만 하면 맛있는 샐러드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분말 타입이라 시간이 지나도 상대적으로 야채의 숨이 죽지 않아, 보다 싱싱하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드레싱 외에도 부가적인 재료 없이 나물이나 채소무침을 한번에 완성할 수 있는 청정원 '나물엔'도 있다. 이 제품 역시 1회분씩 스틱 형태로 포장돼 휴대나 사용이 편리하다. 
 
이 밖에도 야외에서 간단한 술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다양한 원물 간식들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100% 고구마로 만든 웰빙간식 '고구마츄' 출시를 시작으로 건강한 자연간식인 '츄앤(CHEW&)'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군고구마, 군밤, 감 등의 제품을 연이어 출시한데 이어, 완두, 대추, 치즈와 같은 원물을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츄앤크리스피' 제품까지 출시하고 있다.
 
대상은 성인간식 '사브작'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으로 어른들의 입맛도 공략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사브작 큐브 김스낵' 3종은 김에 아몬드, 멸치, 퀴노아, 참깨, 크랜베리, 쌀 등 자연재료를 섞어 큐브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큐브 형태로 차별화해 한 입에 먹기가 편하고, 지퍼백 포장 형태로 만들어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다. 이밖에도 다양한 맛의 육포를 즐길 수 있는 '사브작 육포' 시리즈와 닭가슴살을 오븐에 구워 만든 '사브작 닭가슴살 오븐구이' 2종도 선보인 바 있다.
 
전통 장도 휴가지나 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미니 용기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순창 100% 현미 태양초 고추장'을 야외에서 사용이 간편하고 휴대가 편리하도록 미니 튜브에 담아 내놓고 있다. 60g 3개들이 포장으로 보통 단계의 매운맛인 찰고추장 세트와 매운고추장 세트, 볶은 쇠고기가 들어간 쇠고기볶음고추장 세트로 구성돼 선택의 폭도 넓다. 
 
이외에도 별다른 재료나 양념 없이 끓이기만 해도 특별한 된장찌개와 청국장이 완성되는 '그대로 끓여도 깊은맛 우렁된장찌개'와 '그대로 끓여도 시골맛 청국장찌개'도 캠핑 시 요긴한 제품이다. 
 
 
(사진제공=대상)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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