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등(마감)

입력 : 2016-07-07 오후 4:16:4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 20.96포인트 오른 1974.08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200 중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171개 종목군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35조5000억원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
 
외국인은 전기전자, 제약, 유통업종 중심으로 1711억 매수한 반면 개인은 904억, 기관은 1200억 매도했다.
 
코스피200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전날 1만2000계 이상 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5076계약 매수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08%), 의약품(2.28%), 전기전자(1.83%), 운수창고(1.77%)는 오른 반면 음식료(-0.20%), 섬유의복(-0.13%), 전기가스(-0.12%)는 내렸다. 
 
시총 상위주내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예상을 7% 상회하는 영업실적 공개 후 2.04% 상승했으며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00830) 등 대형주 대부분이 올랐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LG디스플레이(034220)는 구미 공장에 POLED 장비를 반입했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플라스틱 OLED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4.12% 올랐다. 
 
제주에서 제14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2016이 진행중인 가운데 LG생명과학(068870), 대웅제약(069620), 종근당(185750), 녹십자(006280), 제넥신(0957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바이로메드(084990), 셀트리온(068270), 크리스탈(083790) 등 바이오제약주는 동반 상승했다. 미국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생명공학지수가 반등한 점도 바이오제약주 강세에 힘을 실었다. 
 
LG하우시스(108670)는 독일 건자재 전문기업 호른슈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7.4% 급락했다. 이와 관련해 LG하우시스는 장마감후 공시에서 전략적 타당성이 부족해 호른슈흐 인수를 추진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간외거래에서 LG하우시스는 0.4% 반등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52% 상승한 695.9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제약, 반도체 중심으로 각각 635억, 157억 매수한 반면 개인은 495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성장기업(바이오)은 4.65% 급등했으며 제약(2.24%), 반도체(2.12%), 화학(2.03%) 역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운송과 금융은 하락했다.  
 
 
도시바와 WDC가 낸드플래시 증설에 1조5000억엔(한화 17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이어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공개되면서 피에스케이(031980), 테라세미콘(123100), 솔브레인(036830), 동진쎄미켐(005290), 에스에프에이(056190), 원익(032940)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036490), 원익QnC(074600)파트론(09170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는 11.00원 내린 1154.60에 마감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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