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현재 사용 중인 청사를 남산 2별관에서 남산 1별관으로 이전한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이전하는 중구 삼일대로 남산 1별관에서 오는 25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서울중앙지방검찰장이 지명하는 범죄에 대해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사법경찰관' 조직이다.
이번 청사 이전은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본격 추진에 따라 일제강점기부터 지속적으로 훼손돼 온 중구 예장동 일대 남산 예장자락의 자연성과 역사성 회복을 위한 것이다.
새로 이전한 청사에는 시민 인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사실 규모를 넓혔고, 민원인 대기실을 갖췄다. 또 방문 민원인에게는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현재 식품위생과 원산지 표시,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 행위, 대부업·다단계판매, 자동차관리 등 총 12개 분야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해 기존 행정국 내 1과6팀으로 이뤄진 '민생사법경찰과'와 1단 2반 8팀으로 이뤄진 '민생사법경찰단'으로 확대 승격됐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행정1부시장 직속으로 독립 확대된 수사권에 맞춰 조직을 강화했다.
김용남 시 민생사법경찰 단장은 "이번 청사 이전을 계기로 서민들을 눈물짓게 하는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의 삶과 함께 하는 민생경찰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오는 25일부터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새로운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