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지수 살얼음판 걷는 듯

입력 : 2008-02-28 오전 9:20:00
지수가 강보합으로 출발 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0.30%가 오른 1726.08p로 개장, 9시 4분 현재 0.04%가 하락한 1719.96p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0.33% 오르며 657.23p의 강보합세는 유지 중이다. 

버냉키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 모기지업체인 패니 매의 실적 악화가 미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이 국내 증시에도 모멘텀 부재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9시 6분 현재 157억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의 매물이 대부분이다. 개인은 94억원의 순매수, 외국인은 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연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 중이지만 순매수가 지속될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은행, 서비스, 보험, 건설업종 순으로 업종 하락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고 증권, 유통, 운수장비업종이 소폭의 업종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소형주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고려아연, 삼성전자, 성지건설, 삼성정밀화학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POSCO,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고려아연, 하나금융지주, 삼성전자, 외환은행을 순매수하고 있고 SK에너지, 삼성SDI, 삼성화재, 국민은행은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성지건설이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곡물가격의 폭등으로 반사 수혜가 예상되는 수산주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오양수산이 9시 15분 현재 11.8%까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9시 16분 현재 NHN(-1.33%), 다음(-0.85%)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집중되고 있는 NHN은 주가 반등에 버거운 모습이다.
 
인터파크는 G마켓의 성장세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9시19분 현재 6.58%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현민 기자(roy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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