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현대증권은 2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3분기부터 뚜렷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9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을 하회했지만 3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는 만성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판사업이 베트남 생산비중 확대와 점유율 상승 등으로 3분기부터 의미있는 적자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듀얼 카메라 탑재도 본격화되고, 7월부터 시작된 갤럭시노트7의 본격적인 부품 출하가 갤럭시S7 물량 감소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상, 하반기 영업비중은 각각 35%, 65%가 예상돼 뚜렷한 상저하고 이익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회사는 패널레벨페키지(PLP) 시장 진출에 따른 뚜렷한 성장성을 확보했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성공적 고객다변화 등으로 과거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들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기술협력을 통해 TSMC가 주도하는 반도체 패키지 시장에 적극대응이 가능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