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33만여명 청약…동탄2에 10만명 몰려

동탄2·광명·서울 강남·남양주·평택·하남 순

입력 : 2016-07-25 오전 11:00:2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총 33만여명이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경기도 주요 택지지구에 청약률이 높았으며, 특히 동탄2신도시의 경우 10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총 32만8043명이 청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청약자수 163만9189명 중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경기도 화성, 남양주, 평택, 하남 등 주요 택지지구로 총 18만5049명이 몰렸다. 이 중 동탄2신도시에만 10만2254명이 청약을 넣을 정도로 상반기 동탄2의 청약열기는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웠다.
 
이어 경기도 광명시 4만1182명, 서울 강남구 2만3819명, 경기도 남양주시 1만5494명, 경기도 평택시 1만3735명, 경기도 하남시 1만3630명 등의 순이었다.
 
동탄2신도시 안에서는 남동탄으로 분류되는 화성시 동탄면 청약자가 6만51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명역세권지구가 있는 광명시 일직동이 4만1182명, 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 진건읍이 1만4248명, 하남미사지구가 있는 하남시 풍산동이 1만3630명 등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도금 대출규제로 수도권 신도시에 청약자가 더욱 몰리고 있는 데다 하반기 SRT 개통 등 개발호재가 경부축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8월 동탄2신도시 A-79 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지난 6월 성공 분양한 1단지 1241가구와 합해 총 275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동원개발도 8월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761가구로 공급된다.
 
1만5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린 남양주시에서는 반도건설이 8월 지금지구 B-5블록에 총 1261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2.0'을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청약 중이다. 이번 분양물량은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2803가구 규모다.
 
 
지난 5월27일 경기 화성시 동탄면에 한신공영이 오픈한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의 견본주택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한신공영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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