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경협株, 남북관계 개선 가시화..강세

입력 : 2009-10-30 오전 10:00:33
[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 남북경협주들이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이화전기(024810)가 전날보다 8.07%(90원) 오른 120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광명전기(3.79%) 로만손(3.28%) 선도전기(2.1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강세는 전날 북한의 언론이 남북관계 개선이 절박한 과제임을 주장하며 남북관계 개선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지금 북남 사이에 북남관계를 시대의 지향과 겨레의 염원에 맞게 새롭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었다"며 남북간 "대화와 접촉, 내왕과 교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온라인 매체에 따르면 신문은 '북남관계 개선은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민족적 과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관계 개선은 더는 늦출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도  전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정부도 북도 부인하지 않는 것을 보니 남북간에 비밀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빠르면 내년 한반도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관련 당사국회담, 즉 4자회담(남·북·미·중)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이 협상에서 남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체제'를 구축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이순영 기자 lsym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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