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킨텍스서 역대 최대규모 대관행사

27일부터 닷새간 '롯데 블랙 슈퍼쇼' 진행

입력 : 2016-07-26 오후 2:04:57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백화점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박람회인 '롯데 블랙 슈퍼쇼(LOTTE BLACK SUPER SHOW)'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상암동 월드컵 축구장 면적(7140㎡) 보다 2배 이상 넓은 1만7000㎡(약 500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진행하며, 참여 브랜드는 360여개, 총 물량은 530억원으로 역대 대관행사 중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대관행사를 통해 소비심리를 활성화하고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대관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도 매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7월 말은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 백화점 매출이 줄어드는 비수기지만, 서울 근교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 지난 대관행사 때는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다. 지난해 7월 진행한 대관행사는 총 100만명의 고객이 행사장을 방문해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행사장을 지난해 7월보다 약 1000평 이상 넓혀 역대 최대 규모의 대관행사를 준비했으며, 소비 활성화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의 누적 재고 소진을 도울 계획이다. 또 행사 마진은 최대 5%P까지 낮게 책정해 파트너사의 부담도 최소화 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 리빙, 식품 등 전 상품군을 한 자리에 모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우선 초반 집객을 위해 '10대 파격가 상품'과 '일별 줄서기 상품전'을 준비하고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우선 파격가 상품은 ▲구찌 선글라스 13만4000원(80개한) ▲락피쉬 우븐 스니커즈 2만원(100켤레한) ▲슈펜 버클 슬리퍼 2켤레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일별 줄서기 상품전'의 대표 상품은 ▲필립스 전기주전자(27일·100대한) 3만4000원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머신(29일·100대한) 8만4500원 ▲로라애슐리 여름 카펫(30일·100매한) 1만9000원 ▲바비리스 헤어드라이어(31일·100대한) 2만4000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가전·가구 행사장 넓이를 지난해보다 200평 이상 넓히고, 롯데하이마트(071840)와 연계해 유명가전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우선 삼성 TV(55인치) 290만원과 LG TV(55인치)를 219만원, LG 미니 빔프로젝터를 43만원에 선보인다. 또 혼수 아이템인 삼성 냉장고(853L) 249만원, 삼성 드럼세탁기(16kg) 95만원, 대유위니아 김치 냉장고(418L)를 159만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쿠쿠 전기밥솥 30만8000원, 필립스 믹서기 3만2000원,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를 13만9000원에 판매한다.
 
다양한 패션 상품도 선보인다. 우선 '여성의류 특가 상품전'을 통해 정호진 니트 2만원, 앤클라인 블라우스 3만9000원 등의 상품을 선보이며, 진도모피, 우단모피 등 모피 역시즌 상품도 선보이고 최대 70% 할인한다. 또 '남성패션 여름상품 초특가전'에서는 옴므까시니 정장을 3만·5만·7만원 균일가 상품으로 한정 판매하며, 갤럭시라이프스타일과 올젠 티셔츠를 각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사은행사로는 가전·가구, 해외명품, 주얼리·시계, 골프 제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금액의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증정한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샴푸, 치약 등의 감사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 먹거리, 즐길 거리를 보강해 제품 구매뿐만 아니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쇼핑 박람회' 형식으로 준비했다. 우선 행사장 안에 푸드존(Zone)을 구성하고 국내·외 유명 먹거리 25개 브랜드를 모았다. 기존에 선보였던 만석닭강정, 삼진어묵 뿐만 아니라 미국 3대 커피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도 대관행사에서 처음 판매한다. 또 아동 고객들을 위한 아트 솜사탕, 삐에로 풍선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며, 유모차 대여 서비스와 주차장까지 짐을 들어주는 '핸즈 프리(Hands Free)' 서비스도 선보여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이장화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은 유통업계에는 비수기이지만, 지난해 대관행사 때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하반기 매출 신장에 일조했으며,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도 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재고 소진과, 소비 심리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진행한 대관행사 당시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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