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중소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제시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소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수주 환경에서의 반사이익을 기대한다"며 "탱커시장에서 경쟁사였던 비상장 조선3사(STX, 성동, SPP)는 현재 정상화를 위한 채권단 실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2년 이후 비상장 조선3사(STX, 성동, SPP) 인도량 중 미디엄 레인지(MR) 탱커는 38.4%를 차지했다"며 "MR탱커는 회사의 주력 선종으로 경쟁사의 구조조정에 따른 경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안정적 재무구조와 호실적으로 업종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할증 요인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6월 기준 회사의 수주잔고의 27.7%가 고수익성 LPG선으로 구성돼 있다"며 "지난해 말 대비 LPG선의 수주잔고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