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통합브랜드 '초이스 엘 골드' 선봬

그룹 내 유통·제조사 공동개발
컵라면·파스타·요거트 등 10종

입력 : 2016-07-27 오후 3:43:22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롯데는 그룹 프리미엄 통합브랜드 '초이스 엘 골드(Choice L Gold)'를 출시하고 라면, 파스타, 그릭요거트 등 10종 상품을 시장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의 '초이스 엘 골드'는 유통시장이 성숙되고 차별화된 고급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부응하기 위해 롯데가 유통 계열사와 제조 계열사의 역량을 한데 모아 만든 브랜드다.
 
상품의 기획단계부터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이 참여해 현장에서 얻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했다. 또 제품 생산은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과 이들의 우수 협력사가 함께 진행해 제품의 품질을 전문점 상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노력했다. 특히 롯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품목의 제품을 개발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지했다. 각 제품은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의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된다.
 
이번에 출시된 '초이스 엘 골드' 상품은 컵라면, 파스타, 그릭요거트 등 10종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 가능한 가공식품들로 이뤄졌다. 먼저 컵라면인 '강레오 쉐프의 찌개라면' 2종(김치찌개·부대찌개)은 강레오 쉐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찌개 고유의 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쉐프의 찌개라면은 세븐일레븐을 통해 1700원에 판매되며, 롯데는 향후 해당 상품을 봉지면의 형태로 개발해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초이스 엘 골드 파스타'는 이탈리아산 건면과 함께 이탈리아 전통 요리법인 쏘테(불을 활용하여 강하게 볶는 요리법)를 활용해 제작됐다. 특히 조개, 마늘칩 등 원물을 첨가돼 간편한 조리로 전문점 수준의 파스타를 구현해낼 수 있다. 출시된 파스타는 총 4종(봉골레·알리오올리오·까르보나라·볼로네제)으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3980원에 판매된다.
 
또 무항생제 인증 목장 원유를 사용한 그릭요거트 '그릭(GREEK)' 4종을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다. 맛은 플레인, 아몬드 2가지 형태며, 용량은 180ml와 500ml로 출시된다. 가격은 180ml이 2300원, 500ml이 4980원이다.
 
이밖에도 롯데는 하반기에 기존 제품 대비 생크림의 함량을 높이고 가나산 코코아빈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식감을 더욱 부드럽게 한 '크림 가득 치즈 케익', 프랑스산 원두가루를 활용한 인스턴트 커피, 과즙이 함유돼 독특한 풍미를 지닌 커피음료 등을 추가하는 등 '초이스 엘 골드'의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품 공급을 백화점, 면세점을 비롯해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등 롯데의 온라인 채널로 확대해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상품2부문장(상무)은 "'초이스 엘 골드'는 상품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 시키기 위해 롯데의 역량을 집대성하여 만든 브랜드"라며 "앞으로 경쟁력을 지닌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판매채널을 다변화해 롯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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