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PMI 55.4기록..18개월來 최고

입력 : 2009-11-02 오후 3:31:4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제조업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의 강력한 경제 성장세를 반영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SBC홀딩스는 이날 중국의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0.4%포인트 오른 5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8개월래 최고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초과하면 경기확장, 50 미만이면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과 신규 대출 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온 정부의 노력으로 중국 경제는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3분기 기록한 8.9% 성장은 중국 경제가 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음을 보여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9일 중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세와 소비자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중국 정부가 내년 2분기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큐 홍빈 HSBC 중국담당 수석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제조업의 강력한 성장세는 수개월 후 경제 성장을 견인할 또 다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SBC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주문지수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신규 일자리수 창출도 지난 2004년 4월 이후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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