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의 강력한 경제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4분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목표로 한 8%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경기확장정책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과잉 생산을 억제하고 신규 대출 확대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향후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한 인민은행의 보고서는 지난 7월 보고서와 대비되는 것으로 석달새 중국의 경제회복이 견고해졌음을 시사한다.
지난 7월 인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향후 중국 경제에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4조위안(586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시행과 기록적인 신규 대출 확대로 적극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온 중국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속성장을 이어가며 홀로 약진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8.9%를 기록하며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증시는 올 들어 65%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싱 지퀴앙 CIC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이번 보고서를 통해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며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