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삼성증권은 2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기존 예상보다 안정적인 유선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초고속인터넷 매출 반등세가 3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인터넷TV(IPTV) 또한 안정적인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경쟁사에서도 관찰되는 사항으로, 유선 시장의 경쟁 완화가 업계 전반의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된다"고 했다.그는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매출 반등 및 안정적인 성장세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 불발 이후 양사의 대응 전략을 주시할 필요가 있으나, 무선과 마찬가지로 안정세 유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01억원으로 컨센서스(1764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시장 경쟁 안정화 기조 속에서 유무선 사업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단말 판매와 광고선전비증가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소폭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정체된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