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해외 주식투자 거래건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 주식 거래건수는 총 2만8362건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6761건)과 비교했을 때는 22.85% 줄었다.
이는 중국본토(홍콩 포함) 증시 급락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홍콩시장에서의 거래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2%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7240건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4430건·15.6%), 중국(4389건·15.5%), 홍콩(4273건·15.1%)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4개 시장은 전체 거래에서 71.7%를 차지해 지난해 하반기(68.5%)보다 투자지역 편중현상이 심화됐다.
미국시장 강세와 홍콩시장 약세 영향으로 미국 시장은 거래비중이 4.2%포인트 증가하고, 홍콩 시장은 5.9%포인트 감소했다.
예탁결제원의 해외주식 매매확인 서비스는 집합투자재산운용지원 플랫폼인 펀드넷을 활용해 자산운용회사의 주문내역과 증권회사의 체결내역을 상호 대조해 정보를 제공한다.
표준메시지에 의거한 자동화된 방식을 위해 지난 2009년 시스템이 구축됐다. 글로벌 매칭기관인 옴지오와 연계해 해외투자펀드의 해외주식 매매확인을 자동화된 방식으로 처리한다. 올해 6월말 기준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 9개 국내 자산운용회사가 이용하고 있다.
자료/한국에탁결제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