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검찰이 다연장 로켓(MLRS) 폐기처리 사업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최근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방산업체 H사 대표 김모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사업을 수주받기 위해 육군본부 군수담당 중령 A씨에게 빼돌린 회사 자금 3억원 상당을 뇌물로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사는 군으로부터 연간 약 2만5000개의 폐기 대상 로켓을 수거해 분해하고, 이 과정에서 추출한 물질을 배터리 등으로 재활용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검찰은 군 내부에 다른 연루자가 없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며, A씨에 대해서는 군 검찰이 별도로 구속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