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2달러 95센트가 오른 102달러 59센트로 마감해 마감 종가 기준으로 102달러를 돌파했다. 장 중 최고가는 102달러 64센트까지 치솟았다.
달러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유가의 강세는 당분간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나이지리아의 소요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수급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 뿐만이 아니라 금 가격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금 선물 가격은 어제보다 0.7%(6달러50센트)가 오른 967달러 50센트로 마감했다.
미 연방은행(FRB)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의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유가와 금 가격의 급등 양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