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사기·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50)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가 8일 검찰에 소환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37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자리에서 횡령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그동안 재미 사업가인 홍성은(67)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으로 이 대표를 출국 금지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대표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장에 있는 매점을 다른 사람에게 운영하도록 한 후 보증금을 개인 계좌로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대표의 자택과 서울 구로구에 있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자료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