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오는 9월부터 '금융상품 한눈에'·'통합 연금 포털' 등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제공정보를 한 곳으로 모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이 공개된다. 

 

9일 금융감독원은 브리핑을 열고 '금융소비자정보 포털'(파인, FINE) 사이트를 오는 9월 1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파인에는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각종 금융정보가 최대한 망라해 담길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금융 상품별 포털인 '금융상품 한눈에', '연금저축 통합공시', '보험다모아', 'ISA다모아'부터 '통합연금 포털', '페이인포(자동이체통합관리)',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등 개인의 금융거래 내역·휴면계좌 내역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꿀팁 200선', '금융자문서비스' 등 일상 금융거래에서 꼭 필요한 각종 실용정보를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피해·구제 정보, 서민·중소기업 지원 정보, 금융통계 정보 등도 파인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금감원은 금융(finance)의 축약어로 의미 자체로도 좋은 뜻인 'FINE'을 고심 끝에 사이트명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온라인 금융상담서비스도 강화한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상 퇴직 연령·연금 수령정보 등의 자동입력을 통해 노후대비에 필요한 자금 과부족 금액 등을 진단하고 본인의 투자성향을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 부원장은 "사이트 운용이 정착되는 대로 동남아 국가 등 해외에도 노하우를 전파할 것"이라며 "파인을 통해 금융생활이 더욱 편리해 지고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제고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